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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확진 속출에 선수촌 이탈·코로나 기권…'취소 가능성' 언급도
입력 | 2021-07-21 20:02 수정 | 2021-07-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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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쿄올림픽은 이제 개회식이 이틀 남았는데, 올림픽 분위기는 커녕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개회식에 앞서 오늘부터 일부 경기가 시작이 됐는데요.
안전 문제로 일부 선수들이 선수촌을 떠나는가 하면, 코로나가 더 심해지면 대회를 취소할 수도 있다는 언급까지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김태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후쿠시마에서 열린 소프트볼을 시작으로…도쿄올림픽이 사실상 개막을 알렸습니다.
소프트볼과 여자 축구가 4개 도시에서 진행됐는데…미야기에서만 일부 관중이 입장했을 뿐…모두 무관중으로 썰렁하게 진행됐습니다.
대회 분위기도 더욱 썰렁해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이른바 ′코로나 기권′이 나왔습니다.
일본에 입국한 칠레 태권도 선수가 코로나에 확진돼 출전을 포기한 겁니다.
이 선수 1명에 관계자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대회 관련 확진자는 75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선수촌 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미국 체조대표팀은 호텔이 더 안전하겠다며 오늘 전격적으로 이곳 선수촌을 떠났습니다.
체조 5관왕에 도전하는 바일스를 포함해 미국 여자체조 대표 선수 10명이 인근 호텔로 숙소를 옮기기로 한 겁니다.
여기에 메달 획득이 유력한 일본의 일부 종목 선수들조차 선수촌 밖에서 머물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선수들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소희/배드민턴 대표팀]
″아무래도 선수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저희가 오기 전에 기사가 뜨는 걸 보고 좀 무섭기도 했는데…″
[오진혁/양궁 대표팀]
″그냥 뭐 양궁 선수들만 있는 게 아니고, 전 종목 선수들, 전 세계 선수들이 다 있기 때문에 조금 어제 불안했거든요.″
이런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처음으로 코로나가 더 심각해지면 대회 취소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종 결정권자인 IOC는 곧바로 ′자신들은 절대 선수들을 포기하지 않는다′며 그 가능성을 단호하게 일축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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