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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비수도권 비중 40% 넘었다…"델타 변이가 이미 우세종"
입력 | 2021-07-26 20:20 수정 | 2021-07-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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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318명, 또다시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일 이후 20일째 1천 명대가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이미 국내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기아차 광명 공장.
오가는 사람 없이 출입구가 썰렁합니다.
조립과 생산 관리 부서 등에 근무하는 직원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가동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해당 공장은 오늘 하루 가동을 멈추고, 직원들의 전수 검사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천318명으로 일요일 기준 확진자로는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비수도권 확진자는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름휴가를 통한 풍선효과가 겹치면서 비수도권 확진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3단계가 일괄 적용되고 대전 등 일부 지역은 4단계로 격상합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3.3%에 불과했던 델타 변이 검출률은 약 한 달 만인 지난주 48%까지 치솟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다른 나라의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로 볼 때 지금 최소한 과반 이상으로, 어쩌면 곧 전체 유행이 델타 변이라고 간주를 해도 될 상황으로 판단이 됩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간 수도권을 감소 추세로 전환시키고 비수도권의 확산세를 차단하는 걸 방역목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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