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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백제 발언' 놓고 난타전…당 지도부 나서 '경고'
입력 | 2021-07-26 20:28 수정 | 2021-07-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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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백제′ 발언을 두고 지역 주의를 조장한다, 아니다, 설전이 또 오갔습니다.
두 후보 사이 싸움이 갈수록 격화하자 당 지도부는 선을 넘고 있다면서 양측 모두에 경고했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백제, 호남이 주체가 돼 한반도를 통합한 예가 없었다″는 이재명 후보의 인터뷰를 두고 이낙연 후보측의 공격이 이어지자,
이 후보는 1분 6초 분량의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 22일 중앙일보 인터뷰)]
″이낙연 대표는 (작년에) 전국에서 매우 골고루 득표 지지를 받고 계셔서, 아 이분이 나가서 이기실 수 있겠다…″
이낙연 후보의 선전을 바라는 맥락의 발언이 왜곡된 거라면서,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흑색선전을 하는 게 누군지 판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후보는 더 이상 대꾸하지 않겠다면서도 ″맥락과 상관없이 지역주의를 소환할 수 있는 어떤 언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CBS ′김현정의 뉴스쇼′)]
″어떤 사람과 지역을 연결해서 확장력을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들이 바보는 아니지 않습니까.″
친문 호남 표심을 의식한 듯한 양측의 공방이 연일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는 다시 ′지역주의 강′에 돌아가지 말라고 촉구했고, 선관위도 각 후보 관계자들을 불러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이상민/민주당 선관위원장]
″경선 과정에 있어서 선을 넘은 볼썽사나운 상호 공방에 대해서는 즉각 멈춰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민주당은 모레 후보들을 모두 참석시킨 가운데 ′원팀 협약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지만, 요동치는 지지율 추이 속에 달아오른 공방이 쉽게 진정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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