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명아

'원팀' 협약으로 시작했지만…與 TV 토론 날선 공방

입력 | 2021-07-28 22:14   수정 | 2021-07-28 22:1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날 선 공방을 거듭해오던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원 팀′ 협약식을 열고, 정정 당당한 승부를 다짐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열린 TV 토론에서, 신사 협정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다시 가시돋힌 말을 주고 받으면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조명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정정당당한 승부를 선언한 민주당 경선후보들.

′원팀′이라고 적힌 배지도 서로 달아줬습니다.

″우리는! (원팀입니다!)″

하지만 그간의 거친 공방 때문인 듯 후보들의 표정은 행사 내내 굳어 있었고 미소짓는 장면도 거의 없었습니다.

신사협정 효과는 실제로 길지 않았습니다.

협약식 후 6시간 뒤 TV토론에서 다시 만난 이재명-이낙연 후보.

″나를 서운하게 한 후보가 있다 O, 없다 X. 들어주시죠.″

두 후보 모두 자신을 서운하게 한 상대 후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최대 현안이었던 ′백제발언′ 논란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고 이재명 후보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왼쪽)]
″지역은 우리 사회의 상처입니다. 상처는 아픈 사람의 입장에서 볼 필요가 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오른쪽)]
″지역주의로 공격하기 위해서 지역주의의 망령을 끌어낸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실 필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약 이행률과 친인척 관련 의혹을 거론한 이재명 후보의 역공에는, 이낙연 후보가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오른쪽)]
″실력이 없거나 아니면 국민과 약속을 어기는 문제, 이 문제하고 품격 문제하고 어떤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왼쪽)]
″친인척의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일 못했다는 얘기는 듣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백제 발언′은 호남 불가론으로 이해된다, 이낙연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관련 태도가 모호하다며 동시에 견제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