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지경

민주당 대선주자들, 윤석열 입당에 맹비난

입력 | 2021-07-30 20:11   수정 | 2021-07-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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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구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전국 순회를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지사의 안방인 경기도를 방문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는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전국순회에 나선 이재명 지사는 첫 방문지로 대구를 택했습니다.

대구경북의 ′선비정신′을 치켜세우며 안동 출신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대구의 전태일 열사 옛 집터와 울산의 노동역사관도 잇따라 찾았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소년공 시절 경험을 떠올리며 윤석열 전 총장의 ′주120시간 노동′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철야를 일주일 내내 하면 119시간이 아마 될 거예요. 정말 현실 모르는 그런 말씀을 들은 지금 현장에서 많은 노동자들께서 얼마나 가슴 아플까…″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 지사의 안방인 경기도 북부를 찾아가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경기북도′ 설치를 약속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북도′가 새로 설치되면 강원도와 함께 평화경제를 위한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합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집중포화를 쏟아냈습니다.

″지지율이 하락하자 정치적 생존을 위해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또 ″검찰을 권력하수인으로 전락시켜 독재정당의 후예들 품에 안겼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지난 27일, 부산 민주공원의 87년 6월 항쟁 조형물 앞에서 부마항쟁이라고 발언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장제원 의원의 ′1979년 부마항쟁′이란 설명을 듣고, ″이건 부마항쟁이냐. 내가 대학교 1학년 때다″라고 언급했는데, 민주당은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 맞고 쓰러지는 사진도 알아보지 못하나″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이한열 열사를 몰라본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부산, 마산 지역 항쟁들에 대한 조각 등이 있어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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