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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30세 이상도 AZ 잔여백신 접종 허용…"원하는 경우만"
입력 | 2021-08-13 19:49 수정 | 2021-08-1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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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잔여 백신, 접종 연령을 50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낮추었습니다.
접종 가능한 연령대가 제한적이다 보니 그동안 백신이 남아도 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30세 이상이 희망하면 곧바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의 한 소아과.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동시에 등록했더니 화이자만 바로 예약이 마감됩니다.
[신은혜/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화이자는 지금 넣자마자 다 예약이 된 거고요. (그새요?) 아스트라제네카는 이거는 아마 계속 봐야 될 것 같아요.″
60세부터 7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시작되면서 잔여 백신은 많아졌지만, 정작 예약하는 사람이 없는 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0세 이상만 접종할 수 있게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개봉 뒤 6시간 안에 접종자를 못 구해 폐기되는 물량도 늘고 있습니다.
[신은혜/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0세 이상인 분들 같은 경우에는 SNS를 활용해서 잔여 백신을 신청하는 활용도 자체가 적다 보니까, 실제로 맞고 싶어도 못 맞으시는 경우도 있으신 것 같아요.″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에 한해서, 접종 가능 연령을 30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위탁의료기관 예비명단은 오늘부터, SNS 당일예약은 17일부터 적용됩니다.
국내에서 1천200만 건 넘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진행됐지만 희귀 혈전증 환자는 3명에 불과했고,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만큼 3-40대에게도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다만 잔여 백신에 한해 접종 기회를 열어준 것일 뿐 3-40대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일찍 맞고 싶으신 분에 대해서는 그런 위험이나 이득에 대해서 충분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희망자가 접종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50세 미만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할 경우,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하고 접종 간격도 11주에서 8주로 단축됩니다.
또 당일 잔여 백신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의 백신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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