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6승 무패' 신유빈 "금 따면 비행기 사주세요"

입력 | 2021-08-18 20:43   수정 | 2021-08-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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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탁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신유빈 선수가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에서 6연승을 기록하며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 지 이제 겨우 열흘이 지났는데요.

신유빈은 짧은 휴가를 마치고 다시 탁구채를 잡았습니다.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

귀국 후 약 2주 만에 열린 경기였지만 올림픽 때 보여준 기량 그대로였습니다.

특유의 기합도 여전했습니다.

신유빈은 한 단계 성장한 실력을 뽐내며 선배들을 상대로 6승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첫 경기에서만 두 세트를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에선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신유빈 / 대한항공]
″선발전이 끝났다는… 아니아니 아직 안 끝났어. 한 게임 남았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는 거에 다행인 거 같고 마음이 편안한 것 같아요.″

당장 다음 달부터는 일본 프로리그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신유빈 / 대한항공]
″가장 제가 지금 필요한 게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일본에서) 많은 선수들이랑 경험을 하면서 게임의 수를 좀 늘려가야 될 것 같아요.″

올림픽 이후 달라진 인기도 체감하고 있다는 신유빈.

[신유빈 / 대한항공]
″택배하시는 분이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어, 신유빈 선수 아니세요?′, 오토바이 지나가시다가 뒤돌아보더니 ′어 신유빈 선수다!′″

파리올림픽을 향한 꿈도 유쾌합니다.

[신유빈 / 대한항공]
″(구단주에게) ′파리에서 금메달 딸 테니까 비행기 사달라′고 했더니 그냥 웃으시면서 넘어가시더라고요. 금메달 따고 비행기를 꼭 받아야 될 것 같아요.″

″한국 탁구 많이 응원해주세요. 파이팅!″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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