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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총선 개입 위한 검풍"…"허접한 기사로 시작된 정치 공작"
입력 | 2021-09-06 19:56 수정 | 2021-09-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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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는 오늘 법무장관을 불러서 이 의혹을 어떻게 처리할지 따져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과 해법은 여야가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총선 직전 실명 판결문과 함께 빈칸 고발장이 야당에 전달되고 수신처가 대검으로 돼 있다는 점에서, 윤석열 검찰의 총선개입 사건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김종민/국회 법사위 민주당 의원(오른쪽)]
″정치의 문제가 아닙니다. 법무부와 검찰의 신뢰, 국민주권을 배신했느냐 안 했느냐라고 하는 신뢰를 정리하는 문제인데, 정치 검사 짓을 1년 반 동안 한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의혹 보도가 허접하다며 여권의 정치공작이라고 역공을 시도했습니다.
[권성동/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의원들, 벌떼 같이 나서서 이게 무슨 의혹이 있다는 둥 이런 정치공작 좀 하지 마세요.″
현안질의할 만한 의혹도 아니란 야당의 주장에
[장제원/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의원]
″정치쇼를 하기 위해서 이 신성한 대한민국의 법사위 장을 이용하는 데 대해서 심각하게 유감을 표합니다.″
뭐가 두려운 거냐는 여당의 반문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들어버리고 오염시켜버린 사건이 될 수 있는데… 뭐가 그렇게 두렵습니까?″
민주당은 검찰과 야당의 공모가 분명해졌다며 즉각적인 수사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감찰 사건이 아니라 당장 수사로 전환해야 될 상황이라고 봅니다. 일분일초가 다급합니다. 신속한 수사 착수에 나서줄 것을…″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라며 대응을 자제하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적극적인 방어로 태세를 전환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후보들이나 우리 당에 대해서 제기되는 그런 어떤 아주 정치 공세적인 성격이 강한 것들에 대한 네거티브 대응 성격의 조직을 만들자…″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대선후보 검증단을 의혹 검증이란 당초 취지와 달리, 네거티브 대응 조직 성격으로 꾸릴 방침입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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