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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尹 "고발장 전달 사실이면 사과"‥洪 "정치공작 비판"
입력 | 2021-09-10 20:07 수정 | 2021-09-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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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 힘은 이틀째 국민 면접을 치렀는데 윤석열 후보는 ″고발장 전달이 확인 되면 사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후보에 대한 면접 질문들은 ′고발 사주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진중권/면접관]
″손준성 검사하고 김웅 의원 사이에 뭔가가 오간 것은 지금 사실로 보이거든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글쎄 자기들끼리 (연수원) 동기니까 전화통화도 할 수 있고‥″
만약 검찰과 국민의힘 사이 고발장이 오간 게 확인되면 어떡할 거냐는 질문에, 윤 후보는 ′그럼, 사과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확인이 된다 그러면, 총장으로서 그런 것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국민들한테 사과할 수 있겠지만‥″
고발 사주를 지시한 것까지 확인되면 후보직을 사퇴할 거냐에 질문에 대해선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하태경 후보는 자신의 이른바 ′상시 해고′ 공약을 비판한 면접관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진중권/면접관]
″고용의 안정성을 오히려 떨어뜨려야 ′고용이 늘어난다′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정말 제가 황당한데요.″
[하태경/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올드 좌파의 낡은 것에서 많이 벗어났는데 특히 노동 문제만 아직도 못 빠져 나오는 것 같아요.″
지지율 상승으로 야권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한 홍준표 후보는 지역구이자 보수의 본산인 대구를 찾아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정치공작 주장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그 자료를 주는데 검찰총장이 양해를 했느냐, 그게 팩트에요. 그 팩트만 가리면 될 걸‥″
광주에서 조선대 학생들과 만난 유승민 후보는 홍 후보가 윤 후보를 따라잡은 걸 예견했다고 지적하면서, 그래도 결국 최종 후보는 3명 중 자신이 될 거라며 호남 중도층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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