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정은

종부세 5.7조 원‥89%는 다주택자·법인이 낸다

입력 | 2021-11-22 19:50   수정 | 2021-11-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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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종합 부동산세 고지서가 발송되기 시작 했습니다.

작년보다 대상이 늘고 세액도 증가 했지만 그 속을 살펴 보면 종부세를 내는 개인은 인구의 2%가 안 되고 법인이나 집을 여러 채 가진 이들이 전체 종부세의 89%를 냅니다.

과연, 모두가 겁내야 하는 세금 폭탄 인지, 먼저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사람은 94만7천명.

작년보다 28만명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법인 6만2천 곳을 빼면, 개인은 88만5천명.

전체 인구의 1.77%입니다.

전체 세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1조8천억원에서 올해 5조7천억 원으로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 세금의 89%는 다주택자와 법인이 부담합니다.

다주택자 48만5천명이 2조7천억원, 법인 6만2천곳이 2조3천억원을 냅니다.

1주택자가 내는 세금은 전체의 11%입니다.

하지만 1주택자라고 해도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종부세는 한사람씩 별도로 매기기 때문에, 부부가 각자 한 채씩 가진 실질적인 다주택자들도 1주택자로 분류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빼고, 진짜 실수요자로 볼 수 있는 <1세대 1주택자>가 부담하는 세금은 2천억원, 전체의 3.5%입니다.

[박금철/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다주택자 과세 강화 조치로, 3주택 이상자 과세 인원과 세액이 증가했습니다.″

종부세 규모가 크게 늘어난 건, 과세 기준이 되는 집값이 크게 오른데다, 다주택자와 법인의 세금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실수요자인 1세대 1주택자의 세부담은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84%인 11만 1천명은 고령자 공제, 또는 장기보유 공제로 최대 80%까지 세금이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80% 최대 공제를 적용받은 사람은 3명 중 한명 꼴입니다.

그럼 1주택자의 실제 세금은 얼마 정도일까?

1세대 1주택자의 72%를 차지하는 시가 25억원 이하 소유자의 평균 종부세는 5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 위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