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2시간 반 걸어 출근한 스페인 의료진

입력 | 2021-01-12 06:42   수정 | 2021-01-12 06:4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앞서 소방관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 또한 사명감 하나로 현장을 지키는 또 다른 영웅이 아닐 수 없는데요.

두번째 키워드는 ″교대해 줘야 해! 눈 폭탄 뚫고 14km″입니다.

한 남성이 스키를 타고 한껏 포즈를 취한 이곳!

얼마 전 50년만에 내린 폭설로 도심 전체가 마비된 스페인의 모습인데요.

최대 50cm의 눈이 내린 날, 누군가가 눈속을 하염없이 걸어가는 장면이 SNS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간호조무사인 ′라울 알코호르′!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자, 2시간 반을 걸어서 14km 떨어진 병원까지 출근했다는데요.

그는 ″동료 직원들의 근무교대를 위해 걸어서 출근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250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는데요.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한 의료진들의 이런 움직행동들에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연대와 헌신의 사례″라며 감사를 표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