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비밀번호 몰라서 "2천6백억 원 날아갈 판"

입력 | 2021-01-14 06:46   수정 | 2021-01-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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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를 분실해 디지털 지갑에 묶여있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 약 370만 개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마지막 키워드는 ″비번 잊어버려 2천6백억 날릴 판″입니다.

이런, 비밀번호를 까먹었군요.

비밀번호를 몰라서 수차례 오류가 났던 기억,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전 세계적인 가상화폐 광풍 속에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했지만, 정작 비밀번호를 까먹어 수천억 원이 넘는 돈을 찾지 못하는 남자가 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스테판 토마스 씨.

그는 수년 전 디지털 지갑에 키를 보관하는 암호화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비밀번호를 적어둔 종이를 잃어버렸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8번이나 시도했지만 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디지털 지갑에는 7,002개.

우리 돈 약 2천6백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이제 남은 비밀번호 입력 기회는 단 두 번!

이마저도 실패한다면 영원히 비트코인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눈 뜨고 2천 6백억 원을 날릴 위기에 놓인 건데요.

비트코인 측도 비트코인은 암호를 저장하지 않고 비트코인을 사는 개인에게 본인만이 접근할 수 있는 개인 암호를 부여하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