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성현

공화당원 가수가 축가…'통합' 보여준 취임식

입력 | 2021-01-21 06:09   수정 | 2021-01-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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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많은 과제를 안고 출발한 대통령이라고 하죠.

그 중 제 1번은 둘로 갈라진 나라를 하나로 만드는 겁니다.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초대된 톱스타와 인물들의 면면만 보셔도 새 정부가 보내는 신호를 읽을 수 있으실 텐데요.

이어서 김성현 기자 보도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레이디 가가]
″오, 성조기는 지금도 휘날리고 있는가. 자유의 땅과 용자들의 고향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미국 국가를 열창한 레이디 가가.

가슴에 단 큼지막한 금빛 비둘기 장식이 상징하는 메시지는 평화와 화합이었습니다.

[제니퍼 로페즈]
″이 땅은 너의 땅! 이 땅은 나의 땅!″

미국인들 사이에서 제2의 국가로 불리는 ′이 땅은 너의 땅′을 부른 건 라틴계 가수 제니퍼 로페즈였습니다.

인종과 성별을 뛰어넘어 미국에 사는 모든 시민이 미국의 주인이라는 메시지를 강렬한 목소리에 담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 지지자인 레이디 가가와 제니퍼 로페즈에 이어 무대에 오른 건 남부 백인들에게서 인기가 높은 컨트리 뮤직의 대가이자 공화당원인 가스 브룩스였습니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 그리고 유혹을 지나서 우리는 이미 여기에 와 있습니다.″

개회 기도는 바이든 대통령이 천주교 신자라는 점을 감안해 예수회 신부가 집전했지만, 축도는 미국 제1의 종교인 개신교 교사가 맡아 종교간 화합을 꾀한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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