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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시의원, '알박기' 의혹 이어 '이해충돌' 논란까지
입력 | 2021-03-14 07:07 수정 | 2021-03-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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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의원까지 전수조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의원들에 대해선 이렇다 할 조치가 아직 없죠.
투기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시흥시의원이 최근에도 재건축을 노리고 낡은 빌라를 사들인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시흥시 대야동의 한 빌라입니다.
1988년에 지어진 건물로 페인트 곳곳이 벗겨져 있고 유리창 일부는 깨졌습니다.
이 건물 2층 소유주는 이복희 시흥시의원의 딸 29살 배 모 씨.
배 씨는 지난해 3월, 1억 원을 주고 이 빌라를 사들였는데 매입 두 달 뒤 대야동 일대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그런데 배 씨의 빌라는 100여 미터 차이로 정비구역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 무렵,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회의.
이 의원이 시의 재건축 행정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복희/시흥시의원 (지난해 5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예정지구에서 빠진 아파트는 왜 우리는 빠졌냐고 계속 전화가 오거든요.″
그러면서 신속한 행정을 거듭 요구합니다.
[이복희/시흥시의원 (지난해 5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행정은 그런 것을 좀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왜 20년을 기다려야….″
이해충돌 소지가 분명해 보이는 대목인데 이 의원은 MBC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3기 신도시 예정지인 시흥시 과림동에도 딸 배 씨의 명의로 ′알박기식′ 투기를 한 의혹이 드러난바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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