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CGV, 영화 관람료 1천 원 인상

입력 | 2021-03-19 06:50   수정 | 2021-03-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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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업계 1위 CGV 1천 원 인상″

CGV가 영화 관람료를 올린다는 얘기 같은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업계 1위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다음달 영화 관람료를 인상합니다.

지난해 10월 인상 뒤 6개월 만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입니다.

요즘 극장들, 주말에도 사람이 없어 썰렁한 모습입니다.

옛날 영화를 재상영하고, 일반인들에게 상영관을 대여해 주면서 근근히 버티고 있죠.

이런 어려움 속에서 CGV가 다음달부터 관람료를 1천 원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성인 2D 영화를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가 주중 1만3천 원, 주말 1만4천 원으로 인상되는 건데요.

다만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요금은 기존 그대로입니다.

CGV는 영화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에 몰렸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티켓값의 50% 이상이 영화 배급사이나 투자·제작사에 돌아가는 점을 감안할 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거죠.

관람료 인상을 통해 늘어나는 재원으로 신작 개봉 지원금 지급도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는데요.

실제 영화진흥위원회 발표를 보면 지난해 영화 관객은 전년보다 7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CGV 입장이 이해 안 가는 건 아닌데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부담이 커지는 건 안타까운 일이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영화 관람료가 부담돼 관객들이 오히려 영화관을 외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