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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석
"AZ백신, 혈전 연관성 발견"…60세 미만 접종 보류
입력 | 2021-04-08 06:14 수정 | 2021-04-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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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서 매우 드물게 혈전이 생성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유럽의약품청이 분석했습니다.
60세 미만에 대한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한 우리 정부도 추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이 생성될 수 있다.″
유럽의약품청 안전성위원회가 내린 결론입니다.
다만 백신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며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안전위원회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점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전반적으로 높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영국은 혈전 발생에 대한 우려로 30세 미만에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다른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웨이 셴 림/영국 백신·면역공동위원장]
″심각한 안전 우려가 있어서가 아니라 극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특정 연령대에 어떤 백신이 나을지 조언하는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백신 자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의 인과관계에 대해 ″타당해 보이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럽 일부 국가는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이미 제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 정부 또한 어제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오늘 접종이 계획된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7만 3천명과,
내일로 예정된 장애인시설과 교정시설 종사자 등 12만 8천 여 명에 대한 접종이 잠정 연기됐습니다.
우리 방역 당국은 유럽의약품청과 세계보건기구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과 신속하게 논의해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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