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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오늘 800명선 위태…일상 연쇄감염 확산
입력 | 2021-04-23 06:08 수정 | 2021-04-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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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 대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 부천의 노인 보호 시설에서 36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부천의 노인주간보호센터.
센터를 이용하는 80대 한 명이 그제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입소자 29명과 종사자 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무증상 감염으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시설을 폐쇄하고 병상 배정을 요청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백신 접종 여부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기 부천시 보건소 관계자]
″저희도 아직 그것(백신 접종 여부)까지는 지금 확인 중이어서, 정확히 뭐라고 대답을 드리기가…″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737명.
자정까지 추가된 환자를 포함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규모는 800명 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직장과 학교, 어린이집, 교회 등 일상 속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이 잇따르며, 코로나19 확산세는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주간 다른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연쇄 감염의 비율은 집단 감염의 2배에 육박했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는 30%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당장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등으로 위·중증 환자가 줄면서 현재 의료체계로 대응이 가능한 데다,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단계를 올릴 상황은 아니라는 겁니다.
대신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조치가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다만 확진자가 급증해 의료체계에 한계가 예상된다면, 언제든지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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