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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헝가리 유람선 사고 2주기…추모조형물 제막
입력 | 2021-06-01 06:12 수정 | 2021-06-0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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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년 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가 침몰해 한국인 관광객과 헝가리인 선장 등 2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침몰 사고 2주기를 맞아 유람선이 침몰한 현장 인근에 추모 조형물이 세워졌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9년 5월.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33명을 태우고 다뉴브강 야경 투어를 하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에 들이받혀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5명이 사망, 1명은 실종됐고, 허블레아니 호의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 등 2명도 숨졌습니다.
그로부터 2년여가 흐른 머르기트 다리 옆.
한글로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기리며′라고 적힌 추모비가 세워졌습니다.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 2주기를 맞아 헝가리 정부가 설치한 겁니다.
[레벤테 머저르/헝가리 외교부 정무차관]
″추모비는 이곳에서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항상 애도할 것입니다. 슬픈 사건을 함께 겪은 한국과 헝가리의 관계를 상기시켜 줄 것입니다.″
헝가리 정부가 연 이날 제막식에는 우리 정부 당국자도 참석해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최종문/외교부 2차관]
″다뉴브 강가를 찾는 많은 분들이 추모조형물에 새겨져있는 고인들을 잊지 않고 늘 기억하면서 추모할 것입니다.″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2년이 지났지만, 당시 ′바이킹 시긴′ 호를 몰았던 선장에 대한 재판은 코로나19 유행의 여파로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아직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 1명을 여전히 찾고 있으며, 허블레아니 사고와 관련된 사법 절차를 공정하고 조속히 진행해줄 것을 헝가리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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