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혜연

백신 부작용 얼마나 위험?…화이자, 더 안전하다?

입력 | 2021-06-04 06:37   수정 | 2021-06-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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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궁금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서혜연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인 ′희귀 혈전증′은 며칠 전 국내에서도 30대 남성에게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발생 빈도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예방접종 후 4일에서 28일 내에 발생하는데, 국내 발생률로 보면 100만명당 0.3명, 유럽의 경우에도 100만명당 10명꼴로 희귀합니다.

접종 초기와 달리 조기 진단법과 치료법도 마련됐습니다.

미국에서 접종 초기에 얀센 백신을 맞고 희귀 혈전증을 보인 환자의 치사율은 20%나 됐지만, 지난달 초 조기 진단법과 치료법이 나온 이후에는 환자 비율은 늘었지만 치사율은 0%로 떨어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의 이상반응은 조사 대상별로 결과가 엇갈렸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백신 종류를 알려주지 않고 두 백신을 접종한 결과, 두통과 발열 같은 경증 이상반응은 화이자 백신이 더 많았습니다.

반대로 경미한 이상반응에 대한 국내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7배 높았습니다.

이런 경미한 증상을 뺀 중증 이상반응은 두 백신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 몸살 기운이 있거나 오한이 나는 경우에는 적절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열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을 먹어야 하는데, ′타이레놀′뿐만 아니라 같은 성분의 다른 제품 70여 개 중 어느 것을 먹어도 효과는 같습니다.

하지만 ′부루펜′으로 알려진 ′이부프로펜′ 성분의 소염 진통제나 ′아스피린′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항염증 효과가 있어 항체 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접종 전에 약을 미리 먹거나 아프지 않은데도 먹을 경우, 위장 장애 등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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