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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커피 값 심상찮네"…원두 가격 1년 새 70% 상승

입력 | 2021-06-04 06:57   수정 | 2021-06-0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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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는데요.

커피 값도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아라비카 커피 원두가 1년 새 70% 가까이 올라 파운드당 1.66달러에 거래됐고요.

지난 3월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커피 선물의 가격도 작년 10월에 비해 24%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커피 원두 1위 생산국인 브라질에 가뭄이 이어진 데다 2위 생산국인 베트남에도 홍수가 발생해 수확량이 감소했고요.

컨테이너가 부족해 운송비까지 오르고 있어 내년까지 원둣값이 오름세를 보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국내 커피 가격이겠죠.

지난해 수입된 커피만 17만 6천 톤.

우리나라는 원두 대부분을 수입하는 세계 3위 커피 소비국인데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국제 원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국내 커피 값 인상은 시간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 앵커 ▶

내일은 유엔이 정한 ′환경의 날′인데요.

환경의 날을 맞아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행사를 연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신세계 백화점은 자사 앱을 통해 전자영수증을 신청한 고객에게 호텔 침구를 재활용해 만든 에코백을 지급하고요.

롯데마트는 친환경 세제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장바구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또 이마트에서 친환경 제품을 ′그린카드′ 등으로 구매하면 에코머니가 10배 추가 적립되고, 홈플러스에서도 온라인으로 친환경 인증 제품을 사면 구매 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일부 백화점에서는 기부 행사도 열리는데요.

현대백화점 16개 점포에서는 헌 옷 등을 기부한 고객에게 포인트 5천 점을 적립해주고요.

다회용 용기 사용 등 친환경 활동 에 참여한 백화점 회원은 5% 할인이나 무료 주차 서비스 등 ′친환경 VIP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가 SNS를 통해 제품 리뷰를 남긴 고객을 애타게 찾고 있어 화제인데요.

무슨 일일까요?

이 업체의 공식 SNS 계정입니다.

최근 특정 닉네임의 고객을 찾는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는데요.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니 연락을 달라며 1백만 원 상당의 상품권까지 내걸었습니다.

사실 이 업체가 찾는 사람은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한 뒤 ′버거 안 패티가 다른 지점에 비해 확연히 얇고 껍데기 부분이 반이다′라는 내용으로 불만 리뷰를 남긴 고객이라는데요.

패티 품질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고객의 오해를 해소하고자 업체가 마련한 이벤트라고 합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는데요.

′소비자와 소통하는 게 좋은 것 같다′는 댓글도 있지만,

′노이즈 마케팅이다, 1백만 원 상품권으로 민심을 잡을 게 아니라 1백만 원어치 상품 개선에 노력하세요, 보상금 노리고 악성 댓글 다는 사람만 늘어나겠네′ 등의 의견도 올라왔습니다.

◀ 앵커 ▶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으로 학교 급식을 먹지 못하게 된 서울 학생들에게 ′희망 급식 바우처′가 지급됐죠.

구매 가능 품목이 적어서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많았는데요.

서울시 교육청이 희망급식바우처 구입 가능 품목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가장 논란이 많았던 삼각 김밥과 즉석밥, 국류, 치즈, 생수 등이 포함됐고요.

떠먹는 요구르트를 포함해 모든 요구르트를 바우처로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생과일뿐 아니라 냉동 과일도 구매 가능하고요.

구매 품목이 기존 ′야채 샌드위치′에서 ′채소가 포함된 샌드위치′로 변경돼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늦어도 오는 7일부터는 추가로 확대된 품목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 달부터 부모가 만 14세 미만 학생의 휴대 전화로 바우처를 선물할 수 있는 ′자녀와 함께 쓰기 서비스′도 시작됐다고 합니다.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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