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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현대중공업 노조 전면 파업…크레인 점거 농성
입력 | 2021-07-07 06:36 수정 | 2021-07-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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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현대중공업 노조가 공장 내 크레인을 점거하고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도 본격적인 파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이유를 유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40미터 높이의 크레인으로 통하는 길을 오토바이와 천막이 막고 서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크레인을 점거한 겁니다.
지난 1990년 노조가 회사의 노동탄압 중지를 요구하며 골리앗 크레인을 점거한 지 31년 만입니다.
[조경근/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
″회사가 잘못된 경영 정책을 변환하여 조합원과 구성원들에게 공정한 분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끊임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노조는 2019년과 2020년 2년치 임단협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며 나흘 동안 전면 파업에 나섰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을 담은 3차 잠정합의안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여력이 없다며 협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회사는 노조의 크레인 점거 등 시대착오적인 행위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도 파업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늘까지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갑니다.
노조는 정년을 국민 연금 수령 시기인 만64세까지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회사는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노조가 올해 파업을 강행하면 3년 연속 무파업 타결은 무산됩니다.
조선과 자동차 수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강도 높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지역 사회가 우려의 시선으로 노사 갈등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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