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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오늘도 1천2백 명 안팎 예상…"4차 유행 시작 단계"
입력 | 2021-07-08 06:03 수정 | 2021-07-0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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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천명을 넘었습니다.
◀ 앵커 ▶
특히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가 심각한데요.
정부는 4차 유행의 시작 단계로 보고 특단의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113명.
하루 전 같은 시간보다 32명 적은 수치이지만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포함하면 1천2백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0시 기준 1,21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도 하루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선 겁니다.
특히 서울에서 이틀째 5백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의 확진자가 911명에 달했습니다.
서울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여의도 음식점, 인천 미추홀구 인주 초등학교발 집단감염 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논산훈련소에선 두 차례의 진단검사에도 음성이었다 뒤늦게 50명이 넘는 훈련병들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현 상황을 4차 대유행의 초입단계로 규정했는데,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수도권 2~30대와 델타 변이가 결합하면서 유행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델타 변이의 수도권 검출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수도권 20대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된 경우는 한 달 만에 10배나 뛰어올라 17.1%를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유행 억제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신속하게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지자체 역학조사 역량을 확충하고 군·경, 공무원 증원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것…″
정부는 또,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 주변을 방문했을 경우 선제 진단검사를 받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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