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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자영업자들 이틀째 차량시위…"4단계 조치 철회" 요구
입력 | 2021-07-16 06:08 수정 | 2021-07-1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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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 반발하는 자영업자들의 차량 시위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집합금지 철회와 손실보상을 촉구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인근 도로.
비상등을 켠 차들이 줄지어 움직입니다.
경적을 울리기도 합니다.
전날에 이어 심야에 이뤄진 자영업자들의 차량 시위입니다.
시위에는 차량 200여 대가 모였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벼랑 끝에 내몰렸다″며 자율 방역을 요구했습니다.
[고장수/자영업자 비대위 공동대표]
″1년 6개월동안 정부의 방역 지침을 충실히 따랐고 지금 현재 이 시간까지도 충실히 따랐는데 저희한테 남은 건 진짜 절박함과 빚더미밖에..″
아울러 적정한 손실보상도 촉구했습니다.
[고장수/자영업자 비대위 공동대표 ]
″한정된 금액이 아니라 매장마다 평수가 다르고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매장 현실에 맞는 보상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죠.″
차량 시위는 어젯밤 11시 30분부터 새벽 2시 30분까지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를 거쳐 서울 여의도 국회 둔치주차장까지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시위에 대비해 서울 도심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하면서 일부 구간에선 교통 체증이 빚어졌고, 검문 과정에서 자영업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위 참석 자영업자]
″우리가 만날 공권력에 사정 사정을 해야 됩니까? 저희가 광화문을 갔어요? 어디를 갔어요?″
서울경찰청은 ″집회에 불법행위는 없었는지 채증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오늘 오후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정부와의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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