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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네가 더 소중하단다" 다리 포기한 희소병 엄마
입력 | 2021-07-23 06:54 수정 | 2021-07-2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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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신체 일부를 포기한 영국 엄마의 가슴 뭉클한 사연이 전해졌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다리보다 네가 소중해″ 엄마의 선택″입니다.
왼쪽에 인공 다리를 단 이 여성은 영국에 사는 ′베키 터너′ 입니다.
임신 18주가 됐을 때 시련이 닥쳤다죠.
척추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생기는 선천적 척추 갈림증을 갖고 있었는데 임신 도중 그만 다리가 세균에 감염됐습니다.
약으로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춰 왔지만 임신하면서 배 속의 아이가 잘못될까 봐 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다리에 이상이 생긴 겁니다.
척추 갈림증은 증상이 심하면 하반신이 마비되거나 전신 마비까지 갈 수 있는 희귀 질환인데요.
급기야 담당 의사는 그녀에게 다리를 치료할지 아이를 낳을지 선택하라고 말했고 베키는 소중한 아이를 지키기로 마음먹고 출산과 동시에 다리를 절단했습니다.
다리 한쪽을 잃고 집안일조차 쉽게 할 수 없었고 제대로 된 엄마 역할을 못해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는데요.
올해 7살로 건강히 자란 딸을 보며 힘을 얻는다며 당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