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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40년 모기지', 이자 부담 커질 수 있어요"

입력 | 2021-07-28 06:55   수정 | 2021-07-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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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만 39살 이하 청년과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를 위한 40년 만기의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출시됐는데요.

상환 기간이 길어지면 월 상환금이 줄어드는 대신 전체 이자 부담은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가 6억 원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보금자리론 3억 원을 대출받는 경우, 30년 만기에 2.85%의 고정금리를 적용하면 월 상환액은 124만 원 수준인데요.

40년 만기로 기간을 늘려 2.9%의 금리로 빌리면 매달 갚아야 할 돈이 105만 원 정도로 줄어듭니다.

하지만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40년 만기 모기지 상품 도입과 향후 정책 과제′ 보고서에서는

′상환 기간을 늘리면 월 납입 부담이 줄어들 수 있지만, 총 상환금에서 차지하는 총 이자 상환액의 규모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40년 모기지에 가입 후 7년 뒤에 중도 상환할 경우, 30년 모기지보다 대출 원금이 더 많이 남아 있어 중도상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거의 80살까지 빚을 갚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은퇴 연령 이전에 맞춰 상환이 끝나도록 설계된 상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