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윤수

30세 이상도 AZ 잔여백신 접종…"원하는 경우만"

입력 | 2021-08-14 07:05   수정 | 2021-08-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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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에 한해 30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 연령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50세 이상으로 제한되었던 걸 확대한 건데요.

50세 미만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으로 1차 접종하고, 2차는 화이자로 교차 접종할 경우 접종 간격은 11주에서 8주로 단축됩니다.

백신접종 관련 소식 박윤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의 한 소아과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동시에 등록했더니 화이자만 바로 예약이 마감됩니다.

60세부터 7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시작되면서 잔여 백신은 많아졌지만, 정작 예약하는 사람이 없는 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0세 이상만 접종할 수 있게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개봉 뒤 6시간 안에 접종자를 못 구해 폐기되는 물량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에 한해서, 접종 가능 연령을 30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위탁의료기관 예비명단은 어제부터 시작됐고, SNS 당일예약은 17일부터 적용됩니다.

국내에서 1천200만 건 넘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진행됐지만 희귀 혈전증 환자는 3명에 불과했고,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만큼 3-40대에게도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다만 잔여 백신에 한해 접종 기회를 열어준 것일 뿐 3-40대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50세 미만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할 경우,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하고 접종 간격도 11주에서 8주로 단축됩니다.

또 당일 잔여 백신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의 백신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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