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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사망자 170명으로 늘어"…美 "추가 테러 가능성"
입력 | 2021-08-28 07:04 수정 | 2021-08-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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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의 폭탄 테러로 170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악관은 카불에서 추가 테러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며칠이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약 170명으로 집계됐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은 이번 폭발로 탈레반 대원 28명도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카불에서 추가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번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앞으로 며칠이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국가안보팀은 카불에서 또 다른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카불 공항에서 최대한의 군사적 보호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대통령과 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IS를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한 말과 관련해 ″그들이 지구상에 더 이상 살길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탈레반이 미국 외교관이 아프간에 계속 주재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외교관을 다시 아프간에 둘 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탈레반이 예상보다 일찍 카불을 점령하자 안전을 우려해 대사관에서 모든 외교관과 직원들을 철수시켰습니다.
당초 두 차례로 알려졌던 카불 자살폭탄 테러는 한차례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방부는 배런 호텔에선 두번 째 폭발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자살폭탄 테러범은 1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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