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공장 폐수 방류? 물벼룩한테 물어봐

입력 | 2021-10-21 07:30   수정 | 2021-10-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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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환경 관련 얘깁니다.

공장의 폐수 방류 여부를 물벼룩이 최종 결정한다는데, 무슨 얘긴지 직접 보시죠.

◀ 리포트 ▶

″물벼룩이 생태 독성 관리를 하는 법적 생물입니다.″

하루 15만 톤의 폐수를 방류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용수 처리 시설입니다.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를 화학 처리로 정화한 뒤 하천으로 내보내는데, 방류 직전 물벼룩으로 생태 독성 정도를 측정합니다.

독성에 매우 민감한 물벼룩이 폐수 정화의 기준점을 결정하는 셈입니다.

물벼룩은 생애 주기가 짧고 번식력도 좋아 실험실에서 배양하기 쉬운 게 장점입니다.

일부 지자체들도 일찌감치 물벼룩을 생활하수나 공장 폐수 수질 검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2천여 종의 화학 물질이 새로 개발되는 상황에서 물벼룩이 수질오염 측정 지표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앵커 ▶

물벼룩은 또 강이나 하천의 녹조를 먹으며 수질 관리를 하기도 한다는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일을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