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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결승 2루타 날린 이정후‥키움, WC 1차전 승리
입력 | 2021-11-02 06:33 수정 | 2021-11-0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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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부터 가을야구가 시작됐습니다.
◀ 앵커 ▶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5위 팀인 키움이 승리하며 사상 두 번째로 2차전이 열리게 됐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단계적 일상 회복 첫날, 관중 입장이 100% 허용돼 총 1만 2천 422명이 입장한 잠실야구장.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습니다.
2018년 1차 지명 동기생인 두산 곽빈과 키움 안우진의 강속구 맞대결이 뜨거웠습니다.
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건 키움이었습니다.
5회초 송성문의 2루타에 이어‥이지영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만들었고‥7회에도 이지영의 내야 땅볼 때 추가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6회까지 완벽했던 선발 안우진이 7회말 1사 2,3루 위기를 맞았고‥대타 김인태에게 2타점 동점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이후 물고 물리는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키움이 두산 수비에 균열을 만들며 희생플라이 2개로 2득점했지만‥마무리 조상우가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맞아 경기는 다시 원점.
승부를 결정지은 건 타격왕 이정후였습니다.
9회초 2사 1,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결승 2루타를 터뜨리고 포효했습니다.
조상우가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2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정후/키움]
″(관중 입장으로) 너무 오랜만에 응원가를 불러주시고‥내일도 많이 찾아와주시면 꼭 승리를 해서 최초의 와일드카드 ′업셋′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선 6차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4위 팀이 모두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5위 팀이 1차전에서 이겨 2차전이 열린 건 2016년 KIA에 이어 사상 2번째입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두 팀은 오늘 저녁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