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유정

요소수 부족 원인은 미-중 경쟁?‥해법도 '난감'

입력 | 2021-11-04 06:43   수정 | 2021-11-0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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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경유차에 필요한 ′요소수′,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부족 사태의 시작에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있다고 하는데, 서유정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요소수는 요소 32.5%와 정제수 67.5%를 섞어서 만듭니다.

한국에서는 롯데정밀화학, 휴켐스 등이 생산하고 있는데, 원료인 요소는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옵니다.

중국은 전세계 요소의 30%를 생산합니다.

중국이 수출을 통제하면, 요소수는 물론 비료 생산도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김경훈/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팀장]
″글로벌 공급망이 확대되고 분업이 이뤄지면서 가격 경쟁력 부문에서 중국한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이번 사태의 시작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입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고 호주를 끌어들이자, 중국은 보복 조치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최대 석탄소비국인 중국에서 석탄부족 사태가 벌어졌고, 국제 석탄 가격은 치솟았습니다.

그런데 석탄은 요소의 원료라, 석탄이 없으면 요소도 못 만듭니다.

요소가 부족해지자 중국 정부가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한 겁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도 요소수 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예방하려면, 결국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이고, 수입선을 다변화해야 합니다.

수십년 동안 효율적으로 잘 작동하던 국제 분업체계가 코로나19과 미중 무역전쟁으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수입선을 다변화하면 위험은 줄어들지만, 가장 싼 값에 사는 건 포기해야 합니다.

안그래도 치솟는 물가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거라는 뜻입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