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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어선도 부표도 알아서 피한다‥'무인선박' 성공
입력 | 2021-11-15 06:40 수정 | 2021-11-1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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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무인선박이 시험 운항을 시작한지 1년이 다 돼 갑니다.
안전요원조차 타지 않는 완전 무인화 테스트가 최근 성공하면서, 상용화에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람이 타지 않은 소형 선박이 빠른 속도로 바다를 가로지릅니다.
바다 곳곳의 양식장 부표는 물론 마주오는 어선도 모두 피해 바다 환경 탐사 임무를 수행합니다.
선박의 레이더와 센서, 카메라로 장애물을 피해 스스로 속도와 방향을 정하는 것으로, 안전요원조차 타지 않은 완전 무인화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겁니다.
[김선영/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
″두 시간 이상, 30km 이상의 거리에서 사람이 안 탄 상태에서 실증을 했다는 것은, 앞으로 상용화가 되더라도 충분히 쓸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해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선박엔 선원이 탑승해야 한다′는 법 조항때문에 그동안 무인선박은 설 자리조차 없었지만,
2019년 말, 경남이 전국 처음으로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실제 바다에서 무인선박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무인 선박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특례기간도 당초 올해 말에서 2023년까지, 2년 더 연장돼 관련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엔 야간 항해나 군집운항 등 무인선박의 안전성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채윤/ 경남테크노파크 무인선박팀장]
″시설 기준을 확립하고, (실증 특례) 연장 기간 동안 다시 테스트를 통해서 안전성이나 규제 개선을 함께 진행하려고 합니다.″
무인선박 실증 결과를 검증하는 안정성 용역도 내년 초쯤엔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무인선박 상용화와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신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