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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년 기회 늘리겠다"‥내부선 선대위 쇄신론

입력 | 2021-11-18 06:17   수정 | 2021-11-1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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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의 대선레이스 살펴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한편 당내에서는 선대위 쇄신론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학 언론인들과 만난 이재명 후보.

′공정′에 민감한 세대답게 공정을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잇따랐는데, 이 후보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쟁의 룰이 좀 더 공정하고 좀 더 과정도 공정해서 결과를 수용할 수 있어야 된다, 비록 내가 탈락할 지라도‥″

이 후보는 기성세대보다 기회가 부족해져서 청년층에게 공정이 중요해진 거라며, 성장을 통해 ′기회의 장′을 넓히는 게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지지한 2030 남성들의 글을 공유해 논란이 된 걸 두고는, 경청하자는 차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가 반성을 많이 했어요. 제가 들어주지도 않았구나. 이래서 제가 글을 올렸다가 편드는 걸로 또 오해를 받아서 제가 약간 난처해지기도 했습니다. ″

당내에선 지지율 정체 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여권 책사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작년 총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양 전 원장은 초선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후보는 죽어라 뛰는데 당은 위기감도 절박함도 없어보인다″며 ″2~3주 안에 변화가 없으면 구도가 고착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양정철/전 민주연구원장]
″책임과 권한이 모호하고 비효율적인 체제, 이런 것들을 빨리 개선을 해야 된다는 뜻이고요. 매우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 후보도 ′기민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선대위 안에 별동대적인 조직이 필요하다고 의원들에게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