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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사고 많은 고령 운전자‥VR로 테스트

입력 | 2021-12-01 07:34   수정 | 2021-12-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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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령 인구가 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늘고 있는데요.

경찰청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조건부 면허제나 ′VR 테스트′를 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 리포트 ▶

″차 뒤에도 고령운전자라고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고요.″

승용차 한대가 빠른 속도로 은행을 덮치면서 출입문이 산산조각납니다.

차량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느닷없이 역주행을 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사적지 정문으로 돌진해 건물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모두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들인데, 관련 교통사고는 2015년 2만 3천여 건에서 지난해 3만 1천여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사고 내용도 심각해 전체 교통 사망 사고 중 고령 운전자 비율은 2016년 17.7%에서 지난해 23.4%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고 위험이 갈수록 커지자 경찰청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일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야간·고속도로 운전 등을 제한하는 ′조건부 면허 제도′를 2025년 도입하는 방안을 밝힌 건데요.

′VR 장비′를 활용해 운전자의 상황별 대처 능력을 측정한 뒤 의사와 교통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사실 ′운전 능력′이 반드시 나이와 비례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사고 위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미리 걸러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