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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은
코로나에 헌혈 급감‥겨울철 혈액 수급 '비상'
입력 | 2021-12-06 06:25 수정 | 2021-12-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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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영향으로 헌혈이 줄면서 혈액보유량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야외활동이 줄고 단체헌혈도 어려운 겨울철, 특히 걱정이 더 크다고 합니다.
유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터미널 근처 헌혈의 집입니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헌혈을 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지만, 코로나 이후 부쩍 뜸해졌습니다.
[이학성 / 헌혈 참여자]
″코로나 때문에 헌혈자들도 많이 줄었다고 들었고… 제가 하는 건 백혈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거라서, 꾸준히 보람을 느끼면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전국이 마찬가지입니다.
혈액보유량이 급감하면서, 지난달 26일에는 보건복지부가 헌혈 동참을 호소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문자발송 이후 이틀 만에 혈액보유량은 적정단계를 회복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안정적인 수준은 아닙니다.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적정,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모두 5단계로 나뉘는데 현재는 주의, 관심 단계를 오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11월 말 기준 전국 헌혈건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7%, 18만 6천 건이나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우려로 기관, 학교, 군부대 등 단체 헌혈이 불가능했고, 개인 헌혈자들도 심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금자연 / 대한적십자사 간호팀 과장]
″수술 환자라든가 생명이 촌각을 다투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갈 혈액은 지금 굉장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복지부와 적십자사는 국내에서 헌혈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면서 헌혈에 적극동참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