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손장훈

코로나로 2주 만에 복귀‥'리그 7호 골' 손흥민

입력 | 2021-12-20 06:16   수정 | 2021-12-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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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손흥민 선수가 구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2주만에 치른 경기에서 리그 7호골을 터트렸습니다.

토트넘에서의 300번째 경기였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3경기가 취소돼 2주만에 출전한 손흥민.

걱정했던 몸상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의 컨디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려 리버풀에 1대0으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연결한 손흥민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가더니‥이번엔 손흥민이 절묘한 패스로 만들어낸 완벽한 1대1 찬스에서 알리의 슈팅이 아쉽게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렸습니다.

번번이 추가골에 실패한 토트넘은 결국 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24분 역전골까지 내줬습니다.

리버풀전에만 8연패할뻔한 위기의 순간.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5분 뒤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왼발로 깔끔하게 밀어넣었습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300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시즌 리그 7호골.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한 명이 퇴장당한 리버풀을 끝까지 밀어부쳤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고 2대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7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손흥민은 사흘 뒤 웨스트햄과의 리그컵 8강전에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