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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아픔 반복되지 않기를"‥이 시각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입력 | 2022-11-04 12:27 수정 | 2022-11-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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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7일째인 오늘도, 추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구나연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곳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오전 내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여럿 보이는데요.
어제까지 나흘 동안 이곳 서울광장을 찾은 조문객은 2만 4천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오늘이 지나면 10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진민, 테일러]
″(같이) 여행을 하기로 한 계획도 있었는데, 제가 먼저 이제 한국에서 사고가 터졌으니까 참사의 희생자들을 위해서 한 번 추모를 같이 가보는 게 어떨까 제가 제안을 해서 같이 오게 됐어요.″
[이선화]
″너무 미안하고 또 그리고 가족들 마음을 생각하니까 제가 그날 하루 종일 잠을 못 잤어요. 아픔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오늘 오전 9시엔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해 닷새째 조문을 이어갔습니다.
합동분향소는 국가 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내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이번 참사의 사망자는 156명입니다.
이 중 내국인 129명이 발인을 마쳤고 한 명이 빈소에 안치돼 있습니다.
외국인 희생자 7명은 본국으로 송환됐고, 19명이 송환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부상자는 191명으로 158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지만, 33명은 아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MBC뉴스 구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