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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전남 최대 400mm 비 예상‥곳곳 태풍 특보
입력 | 2022-09-05 17:09 수정 | 2022-09-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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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일 새벽 태풍이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전남 남해안 지역도 점차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수 만성리 해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민호 기자, 지금 여수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이곳 여수도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해변에는 파도가 세게 일고 있어 태풍이 다가오는 걸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전남 동부권 모든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고 거문도와 초도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3m에서 최대 10m까지 강한 물결이 일겠습니다.
힌남노가 점점 북상하면서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내일(6일)까지 전남의 예상 강수량은 100~300mm,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최대 400mm까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바람도 초속 40~60m까지 강하게 불겠는데요.
현재 여수를 기점으로 한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여수에 태풍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내일 오전 5시입니다.
특히 이 시기는 바닷물이 차오르는 만조와 겹쳐서 해안가와 저지대 지역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침수 가능성이 있는 인근 수산시장에는 양수기를 배치했고 도로가 파손됐을 때 긴급 복구할 수 있는 중장비도 준비를 마쳤습니다.
바람이 강해지면,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와 돌산대교 통행도 통제되는데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다리 운행이 금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MBC뉴스 유민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