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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수능 방역 '비상'‥"4주간 백신 집중 접종"
입력 | 2022-11-16 16:59 수정 | 2022-1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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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일 치러질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 7차 대유행이 겹치면서 방역 대응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교육당국은 별도 시험장을 배정해 확진 수험생을 최대 만 2천여명 수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6천587명으로 1주일 전보다 4천 백여 명 늘어났습니다.
2주전보다는 1만 1천여 명 늘어난 수치로 5주째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지는 수능을 하루 앞두고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내일 51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시험을 치를 예정인데, 이들 가운데 현재 확진 수험생은 2,317명입니다.
교육당국은 전국 110곳에 별도 시험장을 마련하고, 중증 확진자가 응시할 수 있는 병원 시험장 병상도 108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 경우 한 실당 수용 인원을 현행 6.9명에서 최대 15.6명까지 늘려 1만 2884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수능 전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들은 24시간 운영되는 관할 교육청 상황실에 유선으로 확진 사실을 통보해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아야 합니다.
교육부는 특히 수능 하루전인 오늘은 PCR검사 대신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 빠르게 결과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다음주 월요일인 21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백신접종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18세 이상 국민의 동절기 접종률이 대상자 대비 4.3%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의 경우 4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62.6%, 중증화 위험이 69.6%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10%, 일본은 8%를 넘어선 데 비하면 저조한 수준입니다.″
또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또는 병가 허용 권장 등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