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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새벽부터 '한 표'‥115개 국서 재외국민 투표 시작
입력 | 2022-02-24 09:38 수정 | 2022-02-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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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부터 전세계 115개국에서 20대 대선의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교민들은 더 나은 나라가 되길 기원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베이징 조희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투표소가 마련된 중국 베이징 한국대사관.
마스크를 쓴 교민들이 발열체크를 하고, 방역패스와 신분증 확인을 거쳐 투표소에 입장합니다.
″열 좀 체크하겠습니다.″
이웃 도시 톈진에서 새벽부터 일어나 3시간을 달려온 교민.
투표를 위해 코로나 검사까지 따로 받았습니다.
[구희숙(49살)/중국 톈진 교민]
″저희 핵산검사(PCR) 단체로 다 받았고요. 번거로움을 다 이겨내고 한 표 행사하기 위해서 (오는 데) 3시간 이상 걸리거든요. 되게 소중한 한 표라고 생각했어요.″
투표 열기를 반영하듯 긴 줄이 만들어지고, 투표를 마친 뒤에는 인증샷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박영아(43살)/중국 베이징 교민]
″아이들이 더 편하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조금 더 탄탄한 나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번 대선에서 재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22만 6천여명 입니다.
전체 재외국민 200만 9천여명 중 11%입니다.
거주하는 나라와 뽑는 후보는 다를 수 있지만, 투표에 참여하는 마음은 똑같았습니다.
[이성일(36살)/일본 교민]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러 투표하러 왔습니다. 지금도 좋지만 더욱 좋은 나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투표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 재외투표는 오는 28일까지 엿새 동안 진행됩니다.
기표한 투표용지는 재외국민 선거가 종료되면 한국으로 보내지고, 3월 9일 대선이 끝나면 함께 개표하게 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