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송광모

부산 오전 10시 최근접‥김해공항 39편 결항

입력 | 2022-09-19 09:32   수정 | 2022-09-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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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에선 밤사이 순간최대풍속 시속 120km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조금 뒤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10시부터, 바람이 최고로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송광모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부산 해운대 미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새벽보다는 강풍은 조금 잦아들었지만, 순간, 순간 불어오는 돌풍은 여전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로 강합니다.

해운대와 남구 오륙도 등 해안가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34m, 시속 120k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해안가에도 최대 6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산에는 85mm의 비가 내렸고, 침수가 우려되는 해운가 저지대 지역 주민 등 512명에게 대피 명령과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강풍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19) 새벽 5시 40분쯤, 해운대구 송정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부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고, 공사장 가림막이 파손되거나, 주택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8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태풍 난마돌은 오전 10시, 부산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태풍 중심으로부터 200km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강도는 ′강′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39편도 사전 결항됐습니다.

부산지역 어린이집 천 500여곳은 오늘 하루 휴원하고, 초중고교 수업도 원격으로 진행됩니다.

통제됐던 도로 70여곳은 현재 온천천 하부도로 3곳을 제외한 나머지 도로들이 속속 해제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철도는 오전 10시 반까지, 20차례 증편 운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미포에서 MBC뉴스 송광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