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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교통체증 완화·지역격차 줄인 새 서울"‥민주, 불교 화해 실패?

입력 | 2022-01-21 20:18   수정 | 2022-01-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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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매주 타는 버스 매타버스를 서울에서 진행하면서 주택과 교통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또 민주당은 정청래 의원 발언 때문에 등을 돌린 불교계와 화해를 시도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연남동에 매타버스를 타고 온 이재명 후보는 청년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2030세대의 어려운 현실을 경청하겠다는 취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 젊은이들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탈락하면 도태돼요. 그래서 경쟁이 전쟁이 됐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이번 대선은 5천 표, 심할 경우 2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면서, ″왜 유능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삶이 나아지는지 주변에 알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 서울 지역 매타버스 일정을 진행하는 이 후보는 서울 표심 공략을 위한 미래비전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최대 관심사인 주거불안정 해소를 위해 기존에 나온 계획을 훨씬 뛰어넘는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도 곧 발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청년세대를 포함한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이루도록 대규모 공급방안을 마련해서 튼튼한 주거 사다리를 놓겠습니다.″

교통대책도 내놨습니다.

지하철 1·2·4호선과 경의·중앙선의 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고 지하철 4,6,7호선에 급행노선을 그리고 신분당선은 연장한다는 공약도 밝혔습니다.

또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감안한 새로운 방역방안이 필요하다며 3차 접종자에 대해선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영길 대표와 정청래 의원 등은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전국 승려대회를 찾아 성난 불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입장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고, 송 대표는 입장하긴 했지만 연단에는 오르지 못한 채 앞으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최근 1,700여 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헤아리지 못하고 불교계와 국민 여러분께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여당의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청래 의원은 국회로 돌아와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김재현 /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