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구민지

윤석열 "역동적 혁신 성장"‥尹 단일화 언급엔 安 "진정성 없다"

입력 | 2022-02-07 19:22   수정 | 2022-02-07 19:2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기업인들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역할을 줄이고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안 후보는 진정성이 없다면서 일축했습니다.

이어서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기업인들 상대로 강연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민간의 자율성 확대를 강조하며 ′역동적 혁신성장′을 경제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부는)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것에 그쳐야 한다고 봅니다.″

윤 후보는 정부가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도전적 원천기술 등에 대한 집중 투자를 해 민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은 규제 혁신의 일환이라고 내세웠고, 주52시간제는 업무 종류나 근무 형태에 따라 유연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단일화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윤 후보의 언론 인터뷰를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윤 후보는 ″단일화를 한다면 안 후보와 전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하며 기존보다 한 발 더 나아간 태도를 보였는데, 단일화 논의계획이 없다던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이제 그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으로 선회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진정성이 없다고 일축했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어제는 또 아니라고 그랬다가 오늘은 또 된다고 그랬다가, 그리고 또 이런 문제는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자체가 저는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도 더이상의 추가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지, 그 이외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후보 역시 벤처기업협회 등과 가진 토론회에서 규제 완화를 강조했고, 선대위 회의에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외쳤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이 안철수가 생각하는 길과 같다며, 노무현이 꿈꾸던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장재현·박동혁/영상 편집: 김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