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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이, 부산→서울 유세전‥"국민통합·유능한 경제 항해사"
입력 | 2022-02-15 18:21 수정 | 2022-02-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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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22일 동안 당의 상징 색으로 무장한 후보, 그리고 선거운동원, 유세차의 물결이 전국 구석구석을 누비게 됩니다.
그 첫날 각 후보의 일정을 정리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0시가 되자마자 부산항을 방문해, 대구와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경부선 상행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그 일성은 ″위기를 극복하는 국민 통합 대통령″이었습니다.
먼저,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새벽 0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부산항 관제센터를 찾아 수출입 선박 선장들과 교신했습니다.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 가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경제 항해사′를 자처한 이 후보는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진영을 따지지 않는 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떻습니까. 좋은 정책이라면 홍준표의 정책이라도 박정희의 정책이라도 다 갖다 쓰겠습니다. 이게 바로 실용정치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다음 행선지는 대구였습니다.
부산 일정을 마친 뒤 이곳 대구 동성로로 이동한 이 후보는 제2의 경제부흥을 이뤄내겠다며 대구·경북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구·경북이 낳은 첫 민주당 대통령 후보, 균형발전하는 나라를 위해서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위해서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이어 대전을 방문한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사드 추가배치′ 공약 등이 분열과 긴장을 부추긴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 아내의 고향) 충청도에 사드 같이 흉악한 것 말고 보일러 놔드리겠습니다! 성장과 평화를 선물해드리겠습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정세균 후원회장은 연고지인 광주와 전주에서 각각 유세를 시작해 잠시 뒤 이 후보와 서울에서 합류합니다.
민주당은 서울 강남의 구룡마을을 공공개발해 1만 2천 호를 공급하고, 그 중 5천 호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반값 아래로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