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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아이 감염돼 가족 전체로 확산‥가족 내 감염 차단 비상
입력 | 2022-02-22 20:16 수정 | 2022-02-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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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집에서 치료 중인 환자가 50만 명에 육박 했습니다.
가족 중 특히 아이가 확진돼서 전체로 번지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재택 치료를 함께 할 경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박윤수 기자가 설명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에 확진된 40대 김 모 씨.
지난 19일 7살 큰딸이 유치원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이후, 가족 4명이 전부 확진됐습니다.
[김 모 씨/재택 치료 환자]
″지금이 3일 차인데, 그래도 많이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2일 차까지는 좀 많이 힘들고 열도 많이 났었는데 지금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은 약을 지인이 가져다준 덕분에 좀 나아진 건데, 이제 19개월 된 둘째와 임신 18주 차인 아내가 걱정입니다.
[김 모 씨/재택 치료 환자]
″(아내가) 임신 중이라서 약을 못 먹어서 코로나 증세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고 둘째 아이는 장염같이 설사를 좀 자주 하는 편이고‥″
어린 자녀들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 동선을 분리하기도 어렵습니다.
[김 모 씨/재택 치료 환자]
″부모 중 한 명은 (자녀와) 같이 생활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생활 환경에 따라서 화장실이 하나 있는 집이라면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기가 어렵고‥″
이렇게 최근 어린이, 청소년 확진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면서 자녀들을 통해 가족들이 모두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나 다른 격리시설에 수용이 안 됩니다, 지금. 가족 감염자 많이 생길 수밖에 없고‥″
가족 중 일부만 확진됐다면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합니다.
미접종자와 어린이가 확진되면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라면 움직임과 식사량, 소변량 등이 평소와 많이 다르진 않은지 관찰해 소아전용 의료 상담 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확진된 임신부가 음압 수술을 받고 분만할 수 있는 병상도 이달 안에 2백개까지 마련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편집 : 권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