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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이재명, 명동서 "확실히 정치교체"‥김동연과 '정책연대' 성사
입력 | 2022-03-01 20:09 수정 | 2022-03-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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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 후보들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죠.
서울에서 집중 유세를 갖고, 통합 정부와 정치 개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와의 정책 연대를 이끌어내는 등, 막판 세 결집에도 주력했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대표 상권이자 민주화운동 성지였던 명동에서 3.1절 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
대형 태극기가 내걸린 단상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잠시 묵념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3.1 정신에 따라 평화롭고 경제적 기본권이 보장되는 ′G5 경제강국′을 만들겠다며, 정치가 바뀌고 지도자가 유능하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여준 전 장관과 법륜 스님 등 일부 원로들이 초당적 내각과 연합정부 등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이미 당론으로 결정했다″며 확실한 ′정치교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권 심판해서 더 나쁜 세상 되면 누구 손해입니까, 여러분. 더 나쁜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나은 세상 교체를 향해 나아가겠다 결심했습니다 여러분!″
유세 후에는 현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인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만나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과 선거제 개편 등을 공동 추진하겠다며 정책연대도 선언했습니다.
[김동연/새로운물결 대선후보]
″정치교체와 또 통합정부 운영과 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르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통합의 정부, 또 국민 내각을 만든다라는 점도 우리가 함께 합의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거취와 관련해 ″후속절차를 밟을 예정이고,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사퇴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통합정부 구상으로 막판 승부수를 던진 이 후보 측은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를 서울로 보고 남은 선거운동 기간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세제와 대출규제 완화, 속도감있는 공급을 강조하며 부동산 민심을 적극 파고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책의 현장성은 이재명의 주특기 아닙니까.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고 부동산 투기는 확실하게 잡겠습니다.″
이 후보 측은 서울에 용적률을 500%까지 높일 수 있는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고, 늘어난 주택을 무주택 세입자에게 우선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