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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윤 당선인, 장관 후보 인선에도 속도‥4·3 추념식 첫 참석
입력 | 2022-04-03 19:59 수정 | 2022-04-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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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도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오는 15일 이전에는 장관 후보자들도 모두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윤 당선인은 보수정당 대통령이나 당선인으로는 처음으로 제주 4·3 추념식에도 참석해 4.3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약속했습니다.
이어서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당선인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어젯밤 3시간 가량 만나 내각 인선을 논의했습니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국정운영 방향과 내각 구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며 ″인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도 늦지 않게 인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총리 후보자님과 더 논의를 해서 아주 늦지 않게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번 주부터 후속 인선이 본격화될 걸로 예상되는데,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의 장관 후보자들이 우선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한 후보자는 당초 경제부총리로 유력했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개인 사정 때문에 후보군에서 제외됐다고 밝히며,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1차 검토는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장관 후보군을) 일단 리뷰를 했다 그렇게 말씀 드리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정식 검증 절차에 들어가고 하는 과정에서 또 변동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거죠.″
당선인 측은 ″취임 전에 일부 장관이라도 청문 절차를 마치면 좋겠다″며 ″이달 15일 전에는 내각의 진용을 모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총리 후보자 발표에 앞서 윤 당선인은 제주를 찾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보수정당 대통령이나 당선인이 4.3 추념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윤 당선인은 4.3의 아픈 역사와 무고한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입니다.″
또, 새 정부에서도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