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더 강해진 토르' 박시훈 '190kg도 문제없어요'

입력 | 2022-04-20 20:43   수정 | 2022-04-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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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중학생 토르′로 불리는 투포환 박시훈 선수가 종별선수권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본격적인 근력 운동까지 시작하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학교 3학년 박시훈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우렁찬 기합과 함께 한참을 날아간 포환.

[기록원]
″19미터 82.″

대회신기록에‥

2위와의 격차가 3미터가 넘는 압도적인 우승.

하지만 박시훈은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달 소년체전 예선에서 세운 자신의 기록에 많이 못 미쳐섭니다.

[박시훈 / 구미 인덕중학교]
″한 1m 정도 못 던졌어요. 제 자신도 좀 처지게 대회에 임했던 것 같아서 좀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경기인 것 같아요.″

3년 전 초등학교 6학년 시절부터 엄청난 괴력을 발휘해 얻은 별명 ′토르′

(3년 전)
″학교 선생님께서 육상 한번 나가보고 싶은 사람 한번 손들라고 해서…″

″그때보다 일단 몸이 더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고, 초등학교 때 영상 보니까 좀 생각보다는 귀여웠다고 느꼈어요.″

키는 7cm, 몸무게는 21kg가 늘어 체격도 커졌고 벤치 프레스도 190kg까지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살이 붙으니까 훨씬 웨이트 트레이닝 할 때나 좀 더 힘쓰는 게 편하고 그런 것 같아요.″

전교 학생회장에 뽑힐 만큼의 친화력에‥

여전히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박시훈‥

이젠 고등부 형들과의 경쟁을 준비 중입니다.

오는 10월 18세 이하 아시아 선수권에 대비해 포환 무게도 4kg에서 5kg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이제는 ′중학생 토르′ 구미 인덕중 박시훈입니다. 올해 안에 23m 던지는 거고, 이다음 경기 때 22m 던지는 게 제 목표예요.″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영상편집 : 권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