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찬

[MBC여론조사②] 검찰수사권축소 '반대' 51.2%, 집무실 이전 '잘못' 55.4%

입력 | 2022-05-06 19:45   수정 | 2022-09-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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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의 대치 속에 통과한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에 대해선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해선 잘못한 결정이란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어서 김민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먼저, 검찰의 수사권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찬성한다 40.5%, 반대한다 51.2%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10% 포인트 가량 더 많았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지만, 보수층에선 반대 의견이 76.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진보층에선 수사권 축소 찬성 의견이 62.7%였습니다.

법안 통과 과정에서 여야 간 대립이 심화 된 데 대해 누구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여야 모두의 책임이란 답이 45.9%로 가장 많았고, 야당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한 민주당 책임 31.1%, 국회의장이 중재한 합의안을 파기한 국민의힘 책임 17.4%였습니다.

검찰 고위간부의 사퇴와 성명 발표 등 검사들의 집단적 의견 표명에 공감하는지도 물었습니다.

공감한다는 응답이 41.8%,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9%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기로 한 데 대해 잘못한 결정이란 응답이 55.4%로 절반을 넘었고, 잘한 결정이란 응답은 35.5%에 그쳤습니다.

또 윤 당선인이 취임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하는 것에 대해서도 절반이 넘는 53.7%가 반대했고, 찬성은 38%였습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사면 반대 의견이 크게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만 찬성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실시했으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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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
조사기간 : 2022년 5월 4일 ~ 5일(2일간)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이용 무선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14.6% (6,865명 통화 1,003명 응답)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