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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신라호텔‥윤 대통령 내외, 내외빈 초청만찬

입력 | 2022-05-10 19:48   수정 | 2022-05-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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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임기 첫날인 윤석열 대통령의 하루가 오늘 아주 길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내외빈을 초청한 만찬 행사가 진행 중인데요.

현장에 신수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기자, 이제 만찬 시작했겠네요?

◀ 기자 ▶

네, 조금 전 저녁 7시 30분부터 제 뒤로 보이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공식 만찬이 시작됐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식 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열었는데요, 오늘은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가 일반에 개방됐기 때문에 호텔에서 만찬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 만찬에는 미국·일본·중국에서 온 고위급 외교 사절단이 초대됐고요, 내빈으로는 정치인·사회원로 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5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 같은 재계 인사들이 대거 자리했습니다.

규제완화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대통령의 기조가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각 지역 특산물로 만든 퓨전 한식을 대접하며 손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의 만찬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오늘 취임하면서 윤 대통령의 외교행보도 본격 시작됐어요.

만찬 직전까지 외교사절 만나는 일정이 빡빡하게 이어졌죠?

◀ 기자 ▶

네, 오후에는 윤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에서 정말 쉴 틈 없이 축하사절단을 만났습니다.

제일 먼저 미국의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단장이 이끄는 미국 사절단부터 만났는데요.

윤 대통령은 ″한국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며 강조했고, 엠호프 단장은 5년간 긴밀히 협력하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고,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만찬장에 오기 직전에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통하는 왕치산 부주석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을 마지막으로 취임 첫날의 공식일정을 마무리 하고요.

내일 아침엔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로 출근을 합니다.

지금까지 신라호텔 앞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일, 김희건 / 영상편집 : 김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