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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이재명, 당권 시동‥당내 '필패 카드' 반발
입력 | 2022-07-18 20:14 수정 | 2022-07-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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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오늘 첫 공식 일정으로 연세대 청소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 김대중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면서, 민생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당 내에선 ′분열을 가져올 필패 카드′라는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당대표 출마 선언 다음 날,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연세대 청소 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취약 노동자들이 취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당대표 출마 이유로 내세운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양극화가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는 지경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에 우리 정치권이 좀 더 큰 관심을 가져야 된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선 ″김 전 대통령은 통합의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했다″며 ″정말 닮고 싶은 위대한 지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총선 때 ′공천 학살′은 없을 거라고 선언한데 이어, 다시 한 번 ′통합′을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당권주자인 이 의원을 겨냥해 당내에선 ′분열을 가져올 필패 카드′라는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분열이 더 심화될 건데 그래서야 총선을 어떻게 치를 것이냐. 총선에 실패하게 되면 결국은 대통령 선거도 실패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이재명 의원이 좀 쉬어야 된다‥″
조응천 의원은 ″당 대표가 수사 대상이 되면 당이 민생에 전념하는 것 자체가 사치가 될 것″이라며 사법 리스크를 제기했습니다.
연일 이재명 의원을 직격하며 당 대표 출마를 강행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당권 자격 미달을 이유로, 서류를 정식으로 제출하지도 못하고 좌절됐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서류를 받아 보시고 봐야 그걸 아는거 아닌가요. <저희가 당직선출 규정에 따른 자격 미비인 부분은 저희가 다 알고 있는 부분이고‥> 파쇄하든지 아니면 접수를 해주시든지 그건 당에서 처리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8명의 당대표 후보와 17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앞으로 6주간의 당권 레이스 기간동안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후보들의 단일화 등이 막판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